다시 남해에 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대학교에서 청소년교육을 전공하고 특전사로 근무하게 되었어요. 5년 정도 일하면서 모은 돈으로 외국을 실컷 돌아다녔죠. 홍콩,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를 갔었어요. 그런데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을 해야 하잖아요? 한국사람이 가장 취업 잘 되는 업종이 3가지 있었어요. 요리사, 미용사, 간호사인데 마침 제가 홍콩에서 식당 매니저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매니저 월급을 포기하고 주방 막내로 들어가게 되었죠. 거기서 요리를 배우게 되었어요.